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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랑 싸웠다

아리쑝 2023. 7. 13. 00:32

엄마에게 너무 모질게 말을 했다.
엄마의 실수
엄마의 부족함
엄마의 무능함을 다 토해냈다.

그녀가 해줄 수 있는 걸
나한테 다 줬다는 사실은
무시하고
짓밟은 채로



요즘 예민한 내게
친구가 해준 말
해와 바람 이야기 알지?

결국 나그네의 옷을 벗긴 건
햇님의 따사로움이라며
엄마의 악습관을 개선하고 싶다면
예쁘게 말을 하라며..



아 나는 세상살이
팍팍함에 잠깐 있고 살았었다.
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